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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IBK 서남원 감독 "조송화 출전 여부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작전을 지시하는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작전을 지시하는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개막 4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이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맞았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부상 탓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조송화는 지난달 30일 GS칼텍스전에서 부상을 당해 2세트 이후엔 김하경과 이진이 출전했다. 서남원 감독은 "MRI 촬영을 했는데 인대나 연골 문제는 없었다. 연습을 하면서 보강을 해야 한다. 무릎이 크게 나쁘진 않은데 목에 담이 왔다. 오늘도 스트레칭을 해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가 3명이나 포진된 기업은행의 초반 연패는 의외다.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이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국내 선수들도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았다.

서남원 감독은 "선수들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패를 하다보면 서로간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그렇지만 너희가 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우리 것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올리는 게 먼저다. 상대 팀에 대응하는 건 다음 얘기다. 우리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자고 했다"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라셈이 지난 시즌 라자레바처럼 월등한 선수는 아니다. 라자레바가 50%라면 라셈이 40%를 해주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2% 끌어올리자는 이야기를 했다. 초반에 국내 선수들이 미흡했고, GS칼텍스전에선 라셈이 조금 아쉬웠다. 언밸런스해서 다들 힘들었는데 모두 힘을 내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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