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값인가?' 2만5000원짜리 광택용 천 판매 논란

중앙일보

입력 2021.10.20 09:28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무상으로 제공하던 광택용 천을 2만5000원에 판매해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19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액세서리의 일종인 광택용 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원래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Pro Display) XDR 등을 구매할 때 같이 제공되던 사은품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나노 텍스처 글래스가 탑재된 프로 디스플레이 XDR이나 iMAC(아이맥) 제품의 화면을 청소할 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광택 천만을 사용해 닦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동안은 천을 잃어버렸을 경우 애플 지원에 연락해야만 교체를 받을 수 있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번 판매로 구하기 까다로웠던 천을 모든 사람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홈페이지 제품 설명에 나노 텍스처 글래스가 탑재된 상품에 그치지 않고 애플워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 광택 천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이 상품이 2만5000원이라는 점이다. 애플은 그동안도 고가의 제품을 판매해와 '애플 로고만 붙으면 가격이 뛴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애플은 지난 7월 아이폰에 부착 가능한 13만원가량의 보조 배터리 '맥 세이프(MagSafe) 배터리 팩'을 출시했는데, 시중에 있는 부착형 배터리에 비교해 성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3배가량 비싸단 주장이 제기되면서 원성을 샀다. 아이폰 무선 충전기 가격도 논란이 됐다. 애플은 아이폰12부터 환경을 이유로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는데, 애플 정품 무선 충전기는 5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애플의 아이폰13 프로 실리콘 정품 케이스는 5만9000원으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울트라 5G 모델의 실리콘 커버가 2만2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비싸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애플 감성 가격이다", "애플 로고 안 붙어있었으면 어쩔뻔했나", "광택용 천이 봉인 해제됐네", "가격이 사악하다" 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쉽게 살 수 있게 돼 좋다", "구매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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