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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낙태종용 K배우는 김선호? 광고계는 벌써 손절나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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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선호. [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K배우’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명이 거론되자 김선호를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은 김선호의 사진을 내리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도미노피자는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11번가도 김선호의 사진이 담긴 배너를 내렸다.

김선호는 식품, 자동차,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김선호와 계약을 맺은 다른 브랜드들도 이번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지만, 김선호의 소속사는 입장표명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선호의 팬들은 18일 공동 성명문을 내고 ‘무분별한 억측’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은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현재 배우 김선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어 “김선호의 팬들은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A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해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를 할 것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K씨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씨의 뜻대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자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 바빴고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또 K씨가 순수한 이미지와 달리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했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도 폭로했다.

글쓴이는 “폭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며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 이유 때문이고 지금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다음 날인 18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진호는 “해당 글의 폭로자는 (K씨가) 김선호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해당 글을 통해 매우 많은 단서를 남겼다”며 김선호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언급했다.

그는 “10월 초 김선호의 미담을 취재하던 중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폭로자의 글과 취재했던 내용이 일치한다. 해당 내용은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량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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