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현상’ 애플, 아이폰 생산 1000만개 줄인다

중앙일보

입력 2021.10.13 07:45

업데이트 2021.10.13 07:48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서울 강남구 Apple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3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서울 강남구 Apple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3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세계적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애플이 연내 아이폰13 생산량을 최대 1000만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연말까지 아이폰13 생산 목표치를 최대 9000만대로 잡았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체의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생산량을 1000만개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올해 아이폰 생산량은 8000만대 정도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9월부터 아이폰13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약 한달 동안 주문이 전달되지 않을 정도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 제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긴장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을 넘어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의 이 같은 보도 직후 애플의 주가는 1.6% 급락한 139.27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이날 애플의 주가는 0.91% 하락한 141.51 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사건은 세계 기술 기업의 왕이라도 반도체 부족 현상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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