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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치고 6억 람보르기니 버려…운전자 정체 밝혀졌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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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람보르기니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고 람보르기니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강남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람보르기니 운전자 정체가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주치상)로 40대 운전자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중앙역 인근 사거리에서 흰색 람보르기니 차량을 몰다가 배달 오토바이를 정면으로 충돌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의 차량은 좌회전 방향등을 켠 채 1분 정도 대기하다 좌회전했고, 그 사이 반대편에서 직진해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이후 A씨는 인근 도로변에 차를 그대로 둔 채 구호 조치도 하지 않고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슈퍼가 동호회 회원인 40대 남성으로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 대표다. 사고 차량은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로 6억 원을 호가한다. 파손된 람보르기니는 파손 위험이 높아 사설 견인차를 동원해 사고 10시간 만에야 견인됐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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