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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디즈니 ‘인어공주’ 바다마을이 내 손에 쏙! 젤 캔들 만들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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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해야 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엔 집콕 놀이로 적합한 젤 캔들 공예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마음까지 투명해지는 수제 젤 캔들 만들기

투명한 매력의 젤 캔들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투명한 매력의 젤 캔들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젤 캔들. 투명한 젤 왁스를 녹여 만드는 젤 캔들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이용해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보는 재미가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쓰인다. 공방 루나밍의 김영미 대표는 “다양한 재료뿐 아니라 반짝이·컬러 왁스 등을 첨가할 수 있어 알록달록한 소품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서 인기”라고 설명했다. 푸른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바다 젤 캔들부터 어버이날·스승의 날 선물로 안성맞춤인 카네이션 젤 캔들, 결혼식 부케를 넣어 더 의미 있는 부케 젤 캔들, 시원한 음료수를 떠올리게 하는 에이드 젤 캔들 등 종류도 다양하다.

아기자기한 젤 캔들 장식 재료. 말린 꽃·동물 모형·깃털·조약돌·조개 등 다양한 재료가 가득하다.

아기자기한 젤 캔들 장식 재료. 말린 꽃·동물 모형·깃털·조약돌·조개 등 다양한 재료가 가득하다.

박성경·안효빈 학생모델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수제 젤 캔들을 만들기에 도전했다. 캔들을 꾸밀 재료, 왁스, 염료, 향을 더해줄 오일, 유리 용기, 심지, 저울, 온도계, 핀셋, 종이컵 등만 있으면 준비 완료. 말린 장미·안개꽃·솔방울·과일·커피 콩·조개·불가사리 등 활용할 수 있는 재료는 무궁무진하다. 꽃과 나뭇잎 같은 재료는 생화를 바싹 말려 사용한다.

투명한 젤 왁스를 녹이고 있다. 젤 왁스는 93도부터 녹기 시작한다.

투명한 젤 왁스를 녹이고 있다. 젤 왁스는 93도부터 녹기 시작한다.

우선 캔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인 왁스를 녹인다. 캔들을 만들 때 주로 쓰이는 왁스는 소이 왁스·비즈 왁스·파라핀 왁스 등 다양하지만, 젤 캔들을 만들 때는 젤리처럼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젤 왁스를 사용한다. 비닐 장갑을 끼고 젤 왁스를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5~10분 정도 가열한다. 젤 왁스는 93도부터 녹기 시작하는데, 100도가 넘었을 때 장식해둔 젤 캔들 용기에 붓는다.

심지를 붙인 유리 용기에 부드러운 모래를 얕게 깔아준다. 가벼운 장식 재료는 왁스를 부을 때 떠오르지 않도록 모래에 살짝 고정해야 한다.

심지를 붙인 유리 용기에 부드러운 모래를 얕게 깔아준다. 가벼운 장식 재료는 왁스를 부을 때 떠오르지 않도록 모래에 살짝 고정해야 한다.

왁스가 녹는 동안 젤 캔들을 꾸민다. 유리병 가운데에 젤 캔들 전용 심지를 고정한다. 심지는 면으로 만들어졌지만, 왁스로 겉이 매끈하게 코팅이 되어 불이 붙어도 빨리 타지 않는다. 심지를 단단히 고정한 뒤 부드러운 모래를 0.5~1㎝ 두께로 캔들 용기 바닥에 깐다. 분홍색과 보라색을 섞어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도 좋고, 흰색·하늘색·보라색을 더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이제 모래 위에 각자 원하는 재료를 장식한다. 무게가 가벼운 꽃·나무·깃털 등은 왁스를 붓는 과정에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래에 살짝 꽂아 넣는다. 특히 가벼운 재료는 왁스를 부었을 때 기포가 많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어 단단한 재료와 적절히 섞어 꾸미는 게 좋다. 무게감이 있는 동물 모형·진주·조개·조약돌 등은 그대로 얹어 놓기만 해도 된다.

박성경 학생모델이 디자인한 젤 캔들. 분홍색을 기본 톤으로 잡고 토끼 모형·꽃·깃털 등을 장식해 깜찍한 느낌을 더했다.

박성경 학생모델이 디자인한 젤 캔들. 분홍색을 기본 톤으로 잡고 토끼 모형·꽃·깃털 등을 장식해 깜찍한 느낌을 더했다.

젤 왁스를 부을 때는 캔들 용기의 약 2/3 지점까지 천천히 채운다.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히트 건(매우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 전동 공구)으로 기포를 쏘아 없앤다. 투명한 젤 왁스를 끝까지 채워 넣지 않은 이유는 캔들에 향과 색을 더해주기 위해서다. 종이컵에 녹은 왁스를 소량 담은 뒤 마음에 드는 향 오일을 첨가한다. 향 오일을 많이 넣으면 젤 캔들이 뿌옇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왁스의 2~3% 정도만 더한다. 원한다면 염료와 반짝이 펄도 넣을 수 있다. 왁스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스테인리스 스틱으로 살살 젓는다.

박성경(왼쪽)·안효빈 학생모델이 녹인 젤 왁스에 향 오일을 더하고 있다. 저을 때 스틱이 종이컵에 닿을 경우 왁스가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박성경(왼쪽)·안효빈 학생모델이 녹인 젤 왁스에 향 오일을 더하고 있다. 저을 때 스틱이 종이컵에 닿을 경우 왁스가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녹인 젤 왁스에 원하는 향 오일·염료·반짝이 등을 더한다.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젤 왁스를 붓는다.

녹인 젤 왁스에 원하는 향 오일·염료·반짝이 등을 더한다.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젤 왁스를 붓는다.

완성된 수제 젤 캔들.

완성된 수제 젤 캔들.

잘 섞은 젤 왁스를 캔들 용기에 천천히 붓자 은은한 그러데이션이 나타났다. “진짜 예뻐요!” 입을 모아 소리친 학생기자단.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을 때까지 굳힌 후 전용 케이스에 넣어 포장하면 선물로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은 수제 젤 캔들 완성이다. 젤 캔들의 절반 가량은 장식물이라 일반 캔들처럼 끝까지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은 이번 주말, 젤 캔들 안에 우리 가족만의 아기자기한 세상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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