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장제원에 할말없나?" 경찰출석 노엘에 쏟아진 질문

중앙일보

입력 2021.09.30 20:17

업데이트 2021.09.30 23:18

무면허 운전, 경찰관 폭행, 음주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이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노엘은 30일 오후 6시 43분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검은 재킷에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 차림이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음주운전을 했나"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아버지가 캠프 사퇴까지 했는데 할 말이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또 "동승자는 누구인가? 술은 누구랑 먹었나" "당시 상황 폭행 기억하나" 등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빠르게 본관 조사실로 이동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상태였던 그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지난 27일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노엘 사고와 관련해)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 기본적인 증거와 신원을 확보했다"며 "당일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노엘을 석방조치, 어머니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피의자 조사만 남았으며 통상적인 절차와 방법, 판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엘은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며,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과 노엘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

경찰이 노엘의 음주운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주점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한 만큼, 그에게 음주운전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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