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붙으면 주식 증여해줄게" 금융머리 물려주는 이런 '신탁' [부모탐구생활]

중앙일보

입력 2021.09.20 06:00

이웃집 아이는 주식 투자를 한다는데, 우리집 경제교육은 “아빠 피곤하니까, 내일 설명해줄게”에 머물러있다고요? 건강한 부(富)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첫걸음.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부모탐구생활로 시작해보세요. 부모를 위한 뉴스, 중앙일보 헬로!페어런츠가 전해드립니다. “대학 붙으면 주식 줄게” 같은 조건을 달고,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이번엔 다양한 신탁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자식에게 ‘금융 머리’를 물려주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우리 부모님이 나를 위해 20년 전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거나 10년 전 내가 아이에게 구글 주식을 물려줬다면 어땠을까? 분명한 건 5년 전 테슬라 주가는 지금과는 다른 세계에 있었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이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보다 ‘이른’ 시간이다. 일찍 투자할수록, 오래 투자할수록 돈은 더 많아질 수 있다. MZ세대에 들어서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됐다. 부의 되물림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지난 8월 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0년 증여세 연령별 결정현황을 보면 지난해 10대에서 30대까지의 자녀들이 증여받은 재산 규모가 사상 최대인 1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신 우리 아이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현명한 눈과 금융지식을 미래의 성장가치와 함께 물려주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 회사에 대해 같이 알아보고 분석하며, 그 회사의 미래를 예측해 해당 회사의 주식을 아이에게 신탁으로 증여해 줄 수 있다.

자료 대한민국신탁설명서(지식과감성, 2021)

자료 대한민국신탁설명서(지식과감성, 2021)

이때 주식을 증여하면서 신탁을 이용하면 다양한 장점이 있다. 신탁은 재산을 믿고 맡기는 제도로, 자산관리와 재산이전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탁금융 기관에 신탁을 통하여 주식을 매수하면 신탁기관이 증여세 신고를 대행해줄 수 있고 세금에 관련하여 상의도 할 수 있다.

신탁으로 아이를 위한 달성목표를 설정할 경우 자녀가 중요한 시험에 통과하거나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업하는 등 특정한 목표와 조건을 달성할 때 주식증여가 이루어져서 자녀에게 동기 부여를 심어줄 수도 있다.

만약 목표달성을 못 한다 하더라도 특정한 나이가 되면 자녀에게 수익을 지급하거나, 다시 부모에게 수익이 귀속될 수 있게 하는 등 신탁 조건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다.

자료 NH투자증권

자료 NH투자증권

상속과 증여의 차이

사후에 물려주는 '상속'과 생전에 물려주는 '증여'는 차이가 있다. 상속인의 전체 유산 가액으로 세금을 적용하는 상속과는 다르게 증여는 자식들 각각 증여받은 재산에 적용된다. 무엇보다도 증여세는 10년마다 공제금액이 초기화되어서 세금이 공제된다. 또한 사후의 선택할 수 없는 시가가 아닌 이른 시기에 자녀를 위해 투자할 수 있어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자료 NH투자증권

자료 NH투자증권

미래 아이들은 저축보다 투자를 선호할 것이다. 이제 우리 아이를 위해 남보다 일찍 미래를 보는 눈과 금융 머리를 물려주는 것을 실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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