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못했지만...미국 사로잡은 WT 태권도시범단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21:55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의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결승 경연 모습. [사진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홈페이지]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결승 경연 모습. [사진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홈페이지]

WT 시범단은 16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청자 투표 결과 발표에서 결승에 오른 10개 팀 중 상위 5위 안에 드는 데 실패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WT 시범단은 10개 팀 중 5번째로 출연해 장기인 공중 높이차기와 송판 격파 등을 선보였다.

WT 시범단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골든 버저를 받으며 결선에 진출했고, 해당 영상을 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측의 거듭된 출연 요청으로 올해 봄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후 나일한 단장과 서미숙 연출 감독을 포함해 한국에서 출발한 17명의 단원과 미국 현지에서 합류 9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WT 시범단은 지난달 중순부터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준결승에 참가하며 미국 현지에서 경연을 이어왔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WT는 "시범단의 출연으로 태권도는 단순한 격투기를 넘어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스포츠로서, 전쟁과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스포츠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번 결승전을 끝으로 16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우승은 마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더스틴 태블라가 차지하고, 상금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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