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플립3 잡자’ 아이폰13 두뇌·배터리는 UP, 값은 동결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00:03

업데이트 2021.09.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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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14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1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애플]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14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1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애플]

애플이 신형 아이폰13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아이폰12에 이어 두 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아이폰13에는 최신 칩(A15 바이오닉)을 탑재하고 저장 용량을 늘렸지만 가격은 아이폰12 수준에 맞췄다. 모델별 출고가격은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49만원부터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미국·영국·중국·일본 등에서 사전 주문을 받는다. 국내에선 다음달 8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아이폰12와 비교하면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 프로는 1시간 30분,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맥스는 2시간 30분 길어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은 카메라의 성능도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아이폰12에선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하던 기능(센서 시프트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을 아이폰13의 모든 모델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신형 애플워치의 모습. [사진 애플]

신형 애플워치의 모습. [사진 애플]

애플은 신형 스마트 시계인 애플워치 시리즈7도 공개했다. 애플워치6과 비교하면 애플워치7의 테두리는 40%가량 얇아지고 화면은 커졌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아이폰 시리즈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2억2950만 대로 전망했다. 이 중 아이폰13은 37~39%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4분기 아이폰13 생산량은 8500만~8900만 대로 예상했다.

남대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가격을 낮추지 않는 대신 통신사들과의 마케팅을 확대해 판매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본다”며 “아이폰13의 예약 판매 물량이 흥행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첫 번째 시그널(신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29.8%)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중국 오포(15.8%)와 비보(14.3%), 삼성전자(12.5%), 중국 샤오미(12.2%)의 순이었다. 업계에선 애플이 아이폰13을 앞세워 5G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을 30%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5G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올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5억7000만 대로 예상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0%를 5G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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