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머슴을 숙녀로 만들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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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말괄량이던 오드리 헵번이 숙녀로 거듭나던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1964년작)를 기억하시는지. Q채널이 8일부터 방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선머슴 요조숙녀 만들기 시즌2'(원제 Ladette to Lady 2)는 현대판 '마이 페어 레이디'다. 지난해 말에도 시즌1이 방영돼 인기를 모았다.

이번 시즌 2에는 여성스러움이라고 찾아 볼 수 없는 8명의 여학생이 영국에서 교양 교육으로 이름난 에걸스톤에 들어가며 시작된다. 8명은 처음에는 얌전한 척만 하면 되리라 쉽게 여겼다. 그러나 말투.걸음걸이.식사예절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자신의 모든 모습을 개조해야 했다. 이들은 품행.요리.꽃꽂이 시간을 거치며 매주 한 명씩 탈락한다. 마지막 남은 최고의 숙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멋진 스포츠카. 시즌 2에는 시즌 1의 출연자도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다. 8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낮 12시와 밤 10시 방영.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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