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남중국해 인근 대규모 훈련 벌인 듯…항모·스텔스 동원

중앙일보

입력 2021.08.27 10:55

업데이트 2021.08.27 14:17

미국과 영국의 항공모함이 남중국해 근처에서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24일 오전 2시 10분(협정 세계표준시, 한국시간 23일 오후 5시 10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 위성사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함과 가까운 거리에서 항행하고 있다. Duan Dang 트위터

24일 오전 2시 10분(협정 세계표준시, 한국시간 23일 오후 5시 10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 위성사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함과 가까운 거리에서 항행하고 있다. Duan Dang 트위터

27일 베트남의 트위터 사용자인 두안 당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2시 10분(협정 세계표준시, 한국시간 23일 오후 5시 10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 위성사진 분석 결과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항행하고 있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C가 칼빈슨함의 갑판에 착륙하고 있다. 미 해군

스텔스 전투기인 F-35C가 칼빈슨함의 갑판에 착륙하고 있다. 미 해군

칼빈슨함은 미 해군의 11척 항모 중 가장 먼저 F-35C 라이트닝Ⅱ 전투기를 배치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함재기형인 F-35C는 육상형인 F-35A나 수직이착륙형인 F-35B보다 조금 더 크고 무겁다.

아메리카함 F-35B를 최대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다. 영국의 퀸엘리자베스함엔 18대의 F-35B가 실렸다.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의 갑판에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 12대가 놓여 있다. 미 해군은 아메리카함과 같은 강습상륙함을 경항모로 활용하는 전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 해군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의 갑판에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 12대가 놓여 있다. 미 해군은 아메리카함과 같은 강습상륙함을 경항모로 활용하는 전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 해군

이들 3척이 연합훈련을 벌인다면 해상에서 가장 많은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셈이다. 그리고 오키나와 인근 해상이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와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타이완 해협과 멀지 않다. 중국을 겨냥한 훈련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미국와 영국 어느쪽에서도 이번 훈련에 대한 공식발표가 없는 상태다. 다만 주일 미국대사관은 칼빈슨함이 곧 일본 요코스카항에 기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빈슨함은 지난 3일(현지시간) 모함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나 하와이에서 미 해군의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 해군의 퀸엘리자베스함 갑판에 스텔스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F-35B가 보인다. AFP=연합

영국 해군의 퀸엘리자베스함 갑판에 스텔스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F-35B가 보인다. AFP=연합

퀸엘리자베스함은 당초 28일 부산에 입항할 계획이었지만, 함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이를 취소했다. 대신 한국 근해에서 해군과 훈련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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