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25일 밤 부친상…코로나19 확진 뒤 치료 중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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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1회 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1회 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1)가 부친상을 당했다.

KT 구단은 '쿠에바스의 부친인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 리온 씨가 25일 별세했다'고 26일 오전 알렸다. 쿠에바스의 부친은 지난달 11일 한국에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병세가 악화해 25일 밤 임종했다.

KT는 고인의 명복을 기림과 동시에 슬픔을 나누고자 26일 수원 SSG전부터 3일간 선수단 전체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나설 예정. 아울러 구장 내에도 별도 분향소를 설치해 애도한다.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세 시즌째 KT에서 뛰고 있다. 지난 18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줄곧 부친 곁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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