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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조윤희 집에도 걸린 그 작가 그림…1억원에 팔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000만원에 시작해 1억200만원에 낙찰된 우국원 'Tah-Dah'. 사진 서울옥션

3000만원에 시작해 1억200만원에 낙찰된 우국원 'Tah-Dah'. 사진 서울옥션

인기 연예인들의 '소장품'으로 잘 알려진 우국원 작가의 작품이 미술품 경매에서 1억원에 넘게 팔렸다.

서울옥션은 지난 24일 신사동 강남센터 경매에서 우국원 작품 'Tah-Dah'(2018)가 치열한 경합 끝에 시작가 3000만원의 3배가 넘는 1억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우국원의 작품은 최근 경매에서 잇따라 최다 경합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회화 'Dinner'는 치열한 경합 끝에 시작가 1000만원의 8배인 8000만원에 낙찰됐고, 6월에 내놓은 회화 'Satisfaction'은 시작가 800만원의 5배에 달하는 4000만원에 낙찰됐다.

우국원의 작품은 흘려 쓴 것 같은 문구와 사람, 동물 형상을 즉흥적인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버무린 게 특징이다.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손예진 집 거실에 그의 2013년작 'Conversation Got Boring'이 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배우 조윤희 집 거실에도 걸려 있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경매에는 이우환의 1984년 작품 'East winds'가 20억원에 올라 3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작가 경매 최고가로, 국내 생존 작가 중 미술시장에서 3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명 붉은 점화로 불리는 김환기의 '1-Ⅶ-71 #207'(1971)은 40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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