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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지속가능 딥체인지 찾아라”…SK 이천포럼 23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SK그룹의 대표적인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 2021’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SK그룹은 글로벌 석학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등에 관한 주제별 강연과 기조 발제, 패널 토론 등으로 꾸며진다. ESG 등 이천포럼의 기존 핵심 의제 외에 SK의 실질적 변화에 도움이 되고 시대적 관심도 높은 ‘공정’과 사회적 다양성 등을 다루는 ‘소셜’ 등이 새롭게 의제에 포함됐다.

올해 포럼에서는 대학생, 협력업체·사회적기업 경영진, 사내 강사진 등 외부인 500여 명을 처음 초청해 주요 토론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일에 열리는 ‘제도와 공정’ 세션에서는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화상 강연 후 SK 구성원 100명과 온라인 토론을 벌인다.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ESG 관련 세션에서는 넷 제로(탄소배출량 0), 수소 사회, 자원 순환 등과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어떻게 가속화할지 등을 다룬다. 최 회장이 SK의 미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한 방법론으로 제시한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도 진행된다.

최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나아가 단순히 논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까지 찾아보자"고 강조했다고 SK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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