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감독들이 적장과 손을 잡고 어색한 표정으로 미소짓고 있다. 왼쪽부터 포항 파리아스, 수원 차범근, 성남 김학범, 서울 이장수 감독. [뉴시스]
▶김학범 성남 감독=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이 자리에 선 재수생인 만큼 이번에는 성공하겠다. 통합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플레이오프도 준비해 왔기 때문에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이장수 서울 감독=마지막 2개월간은 절벽에 선 기분이었다. 세 팀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어 '수능'에 대비한 휴식을 가졌지만 우리는 어제까지 힘들고 바빴다.
▶차범근 수원 감독=힘들고 어려운 시즌이었다. 8일 FA컵 준결승전이 있어 선수 안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홈 경기니만큼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 주겠다.
▶파리아스 포항 감독=후기 들어 원정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1승4무2패) 단판승부이기 때문에 이전 결과는 잊겠다. 이동국의 복귀로 팀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그가 없을 때도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충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