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TV 북경대회 합동 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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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2일부터 열리는 북경 아시안게임이 대한민국 합동 방송단(KOREAPOOL·단장 이길영 KBS보도본부 부본부장)의 합동 방송으로 한국에 중계된다.
육상·수영 등 주요 개인경기와 축구 등 단체경기의 준결승·결승전은 모두 생중계되고 사격·조정 등 기타종목은 VTR 편집으로 녹화방송 된다.
이에 따라 KBS 73명, MBC 63명 등 기자·PD·아나운서·스태프 1백52명이 현지에 파견된다.
합동방송단은 대회기간인 10월9일까지 평일 낮12시10분∼오후5시30분 각종 경기를 생중계하며 하이라이트와 스포츠뉴스는 방송사별로 따로 방송한다.
KBS-1TV는 『스포츠 광장』(아침 6시40분), K-2TV는 『생방송 전국은 지금』을 전환시킨 『생방송 북경은 지금』(아침 7시), MBC-TV는 『아침스포츠』(아침 6시30분)시간에 경기 하이라이트와 대회 이모저모를 고정적으로 방송한다.
합동방송단은 되도록 중복을 피하고 방송사별로 특색 있는 제작을 하기 위해 낮 방송의 아나운서·해설자는 공동 활용하고 타이틀·로고·CM등만 각 사 재량으로 구성키로 했다.
KBS와 MBC는 중계방송 인원과 함께 특별 방송반을 별도로 편성, 뉴스·다큐멘터리·라디오 프로 등도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9시 뉴스 등 저녁방송은 국내앵커와 북경현지 앵커의 2원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
각 방송사는 경기중계 편성이 중복되지 않도록 매일 협의, 종목별로 채널에 따라 임시 편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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