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유리한 환경 만들겠다/북한대표단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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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측 대표단의 안병수대변인은 4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판문점통과 성명을 발표,『판문점은 이제 분단과 대결로부터 통일의 상징으로 돼야 한다』면서 『내일의 이땅에 통일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일념을 안고 서울로 떠난다』고 말했다.
안대변인은 남북 총리회담에 임하는 북측 대표단의 입장과 관련,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ㆍ군사문제를 비롯한 이번 회담의 의제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남녘과 진지하게 논의해 나라의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대변인은 역사적인 남북 총리회담 대표단이 판문점을 통해 남한측 지역에 첫발을 내딛는 소감에 대해 『한반도 남녘동포들에게 한 핏줄을 나눈 북녘동포들의 뜨거운 동족애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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