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오자 장미 빚 사업 남발-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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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부산시교위는 지난 24일 노태우 대통령의 부산시 방문에 맞춰 실현성 없는 홍보용 보도자료를 부랴부랴 제작, 언론사에까지 갖다 주는 등 법석.
부산시교위는 문교부가 제안했다가 「부동산 투기적 발상」이라는 호된 비난을 받았던 「18학급이하 독립형」아파트이용 분교」등 이른바 미니국교 설립 안을 내놓은 데다 예산확보는 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장미 빛 청사진을 내놓은 것.
이에 대해 교육관계자들은 교위가 노 대통령 방문을 맞아 열심히 일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전시형 행정을 또 다시 재현한 것 아니냐고 비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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