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가격 인상 억제/원유가 오른 한도내서 금주중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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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유사들이 내달에 석유화학업체들에게 공급하는 나프타가격의 인상폭이 억제된다.
정부는 이라크사태후 국제시세급등에 따라 대폭적인 인상이 우려되고 있는 나프타가격을 정유사들이 원유도입가가 오른 한도내에서 올려받도록 했다.
국내 나프타가격은 지난해 3월부터 완전자유화돼 국제시세에 연동,책정돼 왔기 때문에 최근 오른 시세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70.9%(24일 기준 배럴당 평균 30.19달러)이상 인상요인을 안고있다.
반면 국내원유도입가는 이달 평균 배럴당 14.6달러에서 내달에 넘겨받는 기름의 경우 22∼23달러 수준으로 55∼60%정도 상승될 전망이다.
정유업계는 이같은 정부방침에 따라 이번주중 석유화학업계측과 접촉,구체적 공급가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이처럼 인상폭을 낮춰 공급하는게 9월 한달로 돼 있고 이번에 정유사들이 「덜 받은」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가격조정때 보전해 주게 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계속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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