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컴백 이유진 "죽어야겠다 생각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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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유진이 음주운전 단속 시비후 연예계를 떠나 지냈던 지난 2년간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유진은 27일 방송된 MBC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지낸 시절을 이야기하며 "죽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며 고통의 시절을 회상했다.

처음 일본 생활을 시작했을 당시 "정말 외로웠고 밤만 되면 눈물을 흘리며 악몽을 꾸곤 했다"며 "이를 이기기 위해 약간 병적일 정도로 매일 대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며 생활했다"고 밝혔다.

또 이유진은 "하늘이 정말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가서도 사건과 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따라다녔다"며 "한국에 홀로 지내는 엄마에게 전화를 해 '나 어차피 죽을 거니까 엄마도 같이 죽자'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유진은 "하지만 점점 일본 생활에 적응해 가면서 나름대로 견디며 살아갔지만 엄마에게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한국에 왔더니 너무 늙고 건강이 나빠진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찢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유진은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2년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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