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오픈 프라이머리 하면 47% "경선 참여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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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완전 국민참여 경선)를 도입해 후보를 선출할 경우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응답(58.7%)이 열린우리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응답(47.6%)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드리서치(R&R)가 12일 전국의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를 벌인 결과다. 열린우리당은 오픈 프라이머리 실시를 밝히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반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경선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6%('반드시 참여' 15.2%, '가능한 참여' 32.4%)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경우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고건 전 국무총리(48.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13.9%, 김근태 당 의장은 6.0%였다.

반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반드시 참가' 21.3%, '가능한 참가'37.4%)는 응답은 열린우리당보다 11.1%포인트 높았다. 한나라당 경선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48.5%)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박근혜 전 대표(35.8%), 손학규 전 경기지사(8.0%)의 순이었다.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3.5%포인트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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