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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5%나 고평가/무역협회,정부에 적정수준 절하 건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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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무역협회는 9일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아직도 5%정도 높게 평가돼 있다며,당면과제인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제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원화를 평가절하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무협은 지난해 4월 이후 원화는 완만한 속도로 절하돼 왔으나 88년 12월부터 시작된 일본 엔화의 절하속도에 크게 미치지 못해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절상됨으로써 일본상품에 비해 대외경쟁력이 밀리는 바람에 수출부진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또 생산성향상 및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제고와 수출상품의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으므로 우선 원화절하를 통해 수출채산성을 개선해 주어야 내수로 전환했던 기업들의 수출심리가 회복되고 제조업의 장기침체와 공동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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