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 대표/「범민족대회」참가 남ㆍ북한ㆍ해외동포대표 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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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한 언론계의 실력자 김동국/84년 경제회담에 참석 손종철/9기대의원… 숨은 인물 조상호/임양 방북때 북 파트너 강지영
◇김동국(조평통준비위원)
50년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뒤 54년 직업총연맹출판사 편집부장,57년 사로청 기관지인 노동청년 편집국장ㆍ주필 등을 역임하고 7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노동청년 책임주필 및 금성청년출판사 사장을 담당하고 있는 북한 언론계의 실력자.
71년 11월 사로청 대표단장으로 탄자니아 독립기념식에 참석한 이래 일본ㆍ중국ㆍ시리아ㆍ소련ㆍ루마니아ㆍ그리스ㆍ키프로스를 두루 돌아다녀 국제감각이 있는 온건­실용파로 알려졌다.
대남업무에는 84년 8월 판문점 연락관을 했으며 85년 이후의 남북적십자회의 8∼10차회담 수행원을 하는등 깊은 관련을 맺고 있으나 사무를 주로 맡아 왔었기 때문에 국내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손종철(준비위원)
89년 12월 현재 무역경제연구소 부소장직에 있다. 경제통으로 알려져 84년 10월 북측대표로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경제회담에도 참석한 바 있다.
87년 2월 김일성 고급당학교 부교수로 임명됐으며 금년 4월 최고인민회의 9기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금년 5월에는 또 미군유해 송환을 위한 북측대표로 활약했었다.
◇조상호(준비위원)
대표단 가운데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9기 대의원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밝혀진게 없다.
◇강지영
지난해 임수경양이 북한의 평축에 참가했을 당시 임양의 주된 북측파트너로 알려진 인물.
87년 6월 사로청 중앙위원에 피선됐고 88년 5월 남북학생 북측 준비위원회 부위원장,89년 3월에는 남북학생회담 북측학생대표단 대표로 선임됐다.
89년 5월에는 조선학생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북한의 열렬한 학생활동가로 보인다.
현재 김책공업대 기계제작학부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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