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세계태권도연 가입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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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소련이 마침내 한국이 주축이 된 세계태권도연맹(WTF)에 가입을 신청, 태권도회원국이 됐다.
지난13일 WTF 김운용 총재 초청으로 한국에 온 소련태권도연맹 솔로코프 세르게이비치 회장은 14일 태권도회원국 가입신청서와 가입금(2백 달러)을 WTF사무국에 제출, 소련의 세계태권도연맹 가입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소련은 내년10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연맹정기총회 때까지 임시회원국의 자격이 부여되며 사실상 1백15번째 회원국이 됐다.
지금까지 소련은 북한을 추종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캐나다본부)과 간헐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왔으나 이번 WTF정식가입으로 한국의 지도를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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