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력 감축/12만명도 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AP=연합】 소련 위협의 감소와 예산축소에 직면하고 있는 미 국방부는 군 재입대자와 진급을 감축하고 퇴역시기를 앞당김으로 써 12만명의 육군및 공군병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9일 말했다.
그러나 의회예산국(CBO)의 연구보고서는 진급축소,1차ㆍ2차ㆍ3차 재입대자 제한,선별적인 조기퇴역등의 전반적 방안을 통해 절감되는 금액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91회계 연도 군사비로 제의한 3천70억달러중 9억달러에 지나지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CBO는 진급자 비율을 줄이기만 해도 총 14억달러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지만 이 조치는 육군과 공군이 91년이후 현역병력을 추가로 줄이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