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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캠퍼스 1·2학년생 전원 2007년부터 기숙사 생활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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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연세대는 15일 "2007년부터 원주 캠퍼스에서 1, 2학년생(약 2600명) 전원이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학부마다 지도교수 1명과 조교 대학원생 6명이 함께 기숙사에 입주하며, 기숙사 입주생들은 20명씩 팀을 이뤄 지도교수.조교의 감독하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평가를 받는다. 원주캠퍼스 권명중 기획처장은 "가령 투자에 대해 배울 때는 지도교수와 함께 직접 기업에 가 현장을 보고난 뒤 한 학기의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며 "방과 후 저녁시간에도 기숙사에서 토론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모든 신입생이 2년간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한 것은 연세대 원주 캠퍼스가 처음이다. 연세대는 2010년 완공될 송도 캠퍼스에서도 '레지덴셜 칼리지'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호정 기자

◆ 레지덴셜 칼리지=교육시설과 기숙사 시설이 함께 있는 형태의 대학. 학생들은 일반 교과의 지도교수 외에 기숙사 지도교수를 배정받는다. 영국의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미국의 프린스턴.하버드.예일 대학 등지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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