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000년 한국전력에서 광 통신망과 케이블 TV 전송망 부문을 분리한 것이 모태다. 2003년 LG그룹에 인수된 뒤 지난해 9월 100Mbps급 광랜 서비스인 '엑스피드 광랜'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속도 경쟁을 불러 일으켰다.
LG파워콤 관계자는 "수도권과 광역시의 10~30대 고객을 적극 확보해 연말까지 가입자 수를 130만 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서비스 측면에선 인터넷 전화(VoIP).인터넷 TV(IP TV).이동전화를 함께 묶은 다양한 결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파워콤의 급성장으로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가입자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7월 말 현재 경쟁사인 KT의 메가패스는 630만 명,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포스는 36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