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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제거 히터ㆍ섬유 일서 개발(해외경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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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백금섞은 세라믹제히터 가공도 쉬워/유아용 기저귀ㆍ구두깔창 등 용도 다양
최근 일본에서 악취를 없애주는 히터와 섬유가 개발돼 선전이 한창이다.
냄새제거히터를 개발한 회사는 가전업계의 선두주자인 마쓰시타전기산업. 이 회사는 우선 일본인이면 누구나 쓰는 고타쓰(탁자밑에 전열기를 장치하고 그위에 이불등을 씌워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난방기구)에 이를 설치,9월부터 시판 예정이다.
이어 실내공기정화용 패널히터ㆍ에어컨ㆍ전기오븐ㆍ냉장고탈취기 등에도 이를 응용할 방침이다.
냄새제거히터는 히터의 전열선이 가운데 들어간 석영관의 표면을 백금등이 섞인 세라믹으로 씌워 만들었다. 이 히터를 섭씨 2백50도이상 가열하면 지방산ㆍ암모니아 등 악취가 촉매제에 의해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분해돼 없어진다고 한다.
현재 많이 쓰이는 활성탄을 이용한 냄새제거기는 활성탄을 자주 갈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고타쓰에 장치하는 히터는 직경 20㎝정도의 원형인데 형태는 자유자재로 가공,가구등에도 가구모양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한편 도레ㆍ가네보사 등은 냄새를 없애는 섬유를 개발,제품화에 나섰다.
이 섬유는 냄새의 근원이 되는 균의 활동을 억제,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종래의 방식(방취)과 달리 냄새성분자체를 흡수하는 원리(소취)로 즉효성이 있다.
도레사는 수많은 구멍에 소취제를 넣은 초소형캡슐(직경 10㎕이하)을 폴리에스터섬유 표면에 가공한 「바즈비」란 섬유를 개발했다. 도레는 바즈비를 사용한 유아용 기저귀를 개발,9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가네보사는 아크릴단섬유염색시 동이온을 결합시킨 「파르카스AⅢ」이란 섬유를 개발했다.
이온의 산화작용으로 암모니아등 4대 악취를 효과적으로 없애준다고 한다.
구두깔창 및 각종 필터용으로 개발돼 7월부터 시험판매에 들어간다.
또 아사히화성공업은 구리이온이 포함된 독자적인 셀률로스섬유를 개발,8월하순 냄새제거양말을 시판한다.
소취섬유는 지금까지 이불용면등 일부용도 이외에는 사용된 적이 없다.<일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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