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룸살롱 종업원 넷 살해/피고인 2명 사형 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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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43차례 강도… “인간이길 포기”
서울 구로동 샛별룸살롱 종업원 등 4명 집단살해사건의 조경수(24)ㆍ김태화(22)피고인에게 각각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김명진검사는 26일 이들에게 살인ㆍ특수강도ㆍ특수절도죄 등을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들의 범행수법은 너무 잔인ㆍ흉악해 더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밝히고 『피고인들을 극형에 처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고 다른 강력범죄에 경종을 울려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월29일 새벽 샛별룸살롱에서 외박시비로 종업원 등 4명을 살해한 것을 비롯,이에앞서 1월2일에는 광주에서 술집접대부를 살해했고 2월6일에는 서울 종로2가 서울미용실에서 5백여만원을 강도하는 등 43차례의 미용실ㆍ노상강도를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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