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도시가스 누출/2백여 주민 대피소동/서울 역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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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부들 작동 잘못
5일 오후6시30분쯤 서울 역촌2동 79 주택신축공사장에서 도시가스가 누출,인근주민 2백여명이 대피하고 이 일대 교통이 한시간이상 차단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신축중인 주택에 ㈜서울도시가스의 하청을 받아 가정용 도시가스 연결공사를 하던 삼정종합배관소속 임순복씨(45) 등 인부 5명이 공장ㆍ병원용 중압도시가스 연결 밸브를 잘못 열어 가스가 치솟으면서 일어났다.
사고직후 심한 악취가 나자 인근 상점들은 셔터문을 내렸고 일부 주민들은 대피했으며 서부소방서소속 소방차 8대가 출동,화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인부들이 각목 등으로 10여분만에 연결 밸브를 틀어막아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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