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내 성폭행·추행 여성이 남성의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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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여성죄수들이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하는 비율이 남성죄수들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저지 주립대 연구팀이 7500명의 뉴저지 죄수들을 상대로한 서베이에서 5명의 여성재소자중 1명은 감옥에서 성폭행을 당했거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여감옥에서는 성폭행이 남성감옥에 비해 2배, 성추행은 6배나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성죄수의 21%가 다른 동료 죄수로 부터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8%는 교도관들에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3%는 다른 죄수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2%가 교도관들에 당했다.

연구팀은 감옥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이 많지는 않지만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며 특히 26세 이하의 젊은 죄수들이 성폭행이나 성추행의 희생자가 되는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주 교정부가 발표한 통계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 감옥에는 2005년 현재 2만6353명의 죄수가 수용돼있으며 주 교정부의 조사당시 교도관들이 죄수를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사건이 12건 보고됐지만 이중 3건만이 확인됐다.

또 죄수간 성폭행은 3건이 보고됐지만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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