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발트국과 협력약속/리투아니아 봉쇄 공동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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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ㆍAP=연합】 옐친 소련 러시아연방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1일 탈소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발트해 연안 공화국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옐친 의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란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최고평의회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연방당국의 대리투아니아 경제제재 조치에 대한 앞으로의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리투아니아 관영 엘타통신은 란스베르기스 의장의 말을 인용,이번 회담이 『두 공화국간 유망한 교류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옐친의 이같은 결의는 리투아니아에 대해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기본정책에 정면 도전하는 의미를 띠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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