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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심심한데 … 뭐 하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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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이들과 놀아주려 해도, 답답한 차 안에서 기분전환 좀 하려 해도 딱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여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놀이, 요즘 인기 상한가인 모바일 게임들이 있습니다. '사자성어' 낱말 맞추기는 덤입니다.

17 게임

참가자들이 차례로 1부터 17까지의 숫자를 부르다 17을 부르게 되는 사람이 지는 게임. 한 사람당 1~3개의 숫자를 부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첫 사람이 1,2,3을 부르면 다음 사람은 4부터 6까지 혹은 4와 5,아니면 4만 부르는 식이다. 숫자를 한 개만 부르든 두 개, 세 개를 부르든 마음대로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참여자 수를 잘 헤아려 자기 차례에 17을 부르는 일이 없도록 머리를 써야 한다. 두 사람이 한다면 3,7,11,15를 부르는 사람이 이길 확률이 높다.

동작 쌓기 산타마리아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몸짓을 하며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게임. 먼저 참가자 모두 함께 '산타마리아 춤을, 산타마리아 춤을 어떻게 출까요~' 하고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를 모르면 동요 등 적당한 곡의 앞 소절을 골라 쓴다. 노래를 중단하고 첫 번째 사람이 특정 동작을 하면, 모두 함께 다시 노래를 부른다. 이어 다음 사람이 첫 번째 사람 동작을 흉내낸 다음 자신의 동작을 한다. 다시 참가자 모두 노래를 한 뒤 세 번째 사람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람의 동작을 하고 자신의 동작을 덧붙인다. 이렇게 동작들을 덧붙여 가다, 실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진 것이다. 집안 어른들의 평소 버릇을 흉내내 보거나 짓궂은 동작을 하면 더 즐겁다.

쥐를 잡자

한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선보여 어느새 친숙해진 게임이다. 가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사람이 "○마리!"하고 외치면 다음 사람부터 "잡았다!" 혹은 "놓쳤다!"를 반복하다, "잡았다"가 ○회가 되면 모두 함께 만세를 부르며 "잡았다!"라고 소리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사람이 "다섯 마리" 하고 외쳤다면, 다음 사람부터 "잡았다!" "놓쳤다!"를 반복하다, "잡았다!"가 다섯 번 나오면 모두 함께 "잡았다!" 하며 만세를 부르면 식이다. 이때 만세를 부르지 않거나 "놓쳤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진 사람에게 줄 벌칙을 미리 정해놓으면 게임이 더욱 즐거워진다.

전기 게임

온 가족이 동그랗게 모여 앉은 다음 술래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손을 잡는다. 손을 잡은 사람들 중 한 명이 옆 사람 손을 꽉 죄는 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받은 사람은 같은 방법으로 옆 사람에게 계속 전달한다. 술래 옆에 앉은 사람에게까지 신호가 가면 술래 직전에 앉은 사람은 "감전! 감전!"하고 소리치며 술래가 "그만!"할 때까지 술래의 다리를 때린다. 술래는 누가 맨 처음 신호를 보냈는지 맞혀야 하고, 맞히지 못할 경우 계속 술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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