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해 추가발굴 가능/미 적절한 조치 필요/북한 유엔부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연합】 유엔주재 북한부대사 허종은 『한국전참전 미군유해 5구의 송환을 계기로 실종미군 유해의 추가발굴이 가능할 것이며 미군유해의 추가발굴이 있으려면 미국이 「적절한 제스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워싱턴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허는 뉴욕에서 있은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그들(미국)에게 이것이나 저것을 하도록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유해발굴을 계속하려면 양국 정부가 어느정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의 이같은 말은 북한이 미국의 요구대로 미군 유해를 송환했으니 이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채널 격상등 약간의 긍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해야 미군유해의 발굴 및 송환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타임스는 한편 『미 국방부가 북한측이 인도한 5구의 미군유해중 2구의 신원을 잠정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하고 『신원이 확인된 미군은 지난 51년 2철13일 실종된 것으로 기록된 잭 손더즈 육군중위(당시 27세)와 51년 2월12일 실종된 아서 레오 시튼 육군상병(20세)』이라고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