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승부차기 없앨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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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승부차기는 월드컵의 비극이다."

제프 블라터(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제도를 없앨 방침이다.

블라터 회장은 2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가 1994 미국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졌다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누르고 우승한 사례를 들며 "이 같은 승부 결정 방식은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블라터 회장은 '재경기' '연장전에서 선수 숫자를 줄여 경기하기' '골든골 제도'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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