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장비' 큰 장 선다…26일부터 '러닝 엑스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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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박람회가 열린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무역전시장(강남구 대치동)에서 개최되는 2003 러넥스(러닝 엑스포)는 달리기.피트니스 전문 박람회다. 동호인들이 오프라인에서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비교.선택할 수 있는 큰 시장이다.

미국에서는 시카고.보스턴 마라톤 등 마스터스 참가자가 많은 대형 마라톤 대회 직전에 박람회가 열리는 것이 상례지만 국내 개최는 처음이다.

러넥스는 중앙일보 서울 국제마라톤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다. 중앙일보 마라톤 사무국은 "선진국처럼 마라톤 엑스포를 마라톤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행사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마라톤 참가자들은 뉴스레터 봉투를 가져오면 배번호를 받을 수 있으며, 동반 1인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50여개 유명 러닝.피트니스 업체가 참여해 관련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팔목에 붙이는 mp3 플레이어 등 최신 마라톤 용품과 마라톤 매니어들의 의견에 따라 개발된 마라톤 전용 장갑 '마라톤 글러브'도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원할 경우 체지방 분석, 비만도 체크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황영조 KBS 해설위원과 '마라톤 완전정복'의 저자 이홍렬씨가 마라톤 주법 시범을 보인다. 중앙일보 마라톤대회 페이스 메이커들은 실전 코스운용 계획과 현장 마라톤 주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역 마라톤 선수 이의수씨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 전략을, 러너스클럽 선주성 대표는 올바른 러닝화 선택요령을 알려준다. 02-751-9624.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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