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꿈의 구단 꿈의 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명실상부한 고교야구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은빛 영롱한 우승컵을 놓고 자웅올 겨루는 제2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4일 개막을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몰입했다. 지난 겨울 혹독한 동계훈련을 끝내고 마무리훈련에 여념이 없는 내일의 주역들이 대회 개막만을 기다리며 불같은 투혼을 안으로 삭이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역전·재역전 드라마. 스탠드를 날려보낼 듯한 함성. 영광이라는 오직 한 순간을 위해 24개 성상을 달려온 대통령배대회의 14개 시·도 대표 23개 팀의 면모를 소개한다. <가나대순>

<경기고>
"60년대 명성 재현", 중오 다짐
60년대 초반까지 고교야구의 강자로 군림해왔으나 이후 학교사정으로 팀이 해체되었었다.
그러나 76년 팀을 재건해 한때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80년대초 또다시 부진, 부침을 거쳤으며 올해를 야구중흥의 해로 삼고 있다.
▲대표자=최문길▲감독=하갑득▲선수=이명낙 김성직 손경수 정동원 김태형 강대권 송종섭 박상준 김령수 조병규 황치형 엄종수 길봉수 허민호 한용길 장령민 김두한 이승찬 박강수 강석 오정훈 정수봉 강규직 서정환 김진간 이동호 이태령 이수형 윤현석 한동욱

<경기상고>
스파르타 훈련 4강 진입 목표
지난 83년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해 팀을 부활한 뒤 바로 다음해 화랑기대회에서 16강에 진입, 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스파르타식 훈련을 신봉하는 박복룡 (박복룡) 감독의 불같은 지도로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대표자=임상재 ▲감독=박복룡 ▲선수=이명현 송민수 금인성 정민우 손승영 황필수 이남주 박경춘 이민구 윤연배 김주성 오일권 임룡식 소상영 김규현 배승배 박경수 이상영 나정호 최상범 원기성 김태현 박노진 김도현 방일 배근식 정승용 도승구

<경남고>
잠수함투수도 포진 공수안정
공격력과 수비력을 함께 갖춘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정통파투수 김건태 (김건태), 언더스로의 박석진 (박석진) 과 포수 박보현(박진현) 배터리의 조화가 뛰어나다.
▲대표자=우명수 ▲감독=금희련 ▲선수=박진현 김건견 박석진 손구목 홍해남 금효준 정수찬 정신 조덕만 서정민 한성곤 금택형 이태환 임형길 윤승률 서석영 박현승 안상준 금민규 방세창 마청훈 변만수 금영준 하태경 최경훈 장순재 박준오 이득근 금옥일 허기호

<경남상고>
좌·우 다양한 투수진 물량 공세
에이스 염규빈 (염규빈) 과 우완 곽재성 (곽재성), 좌완 차명주 (차명주), 타격을 겸비한 김광민 (김광민) 등 다양한 투수진이 자랑이다. 내야수비의 핵인 김현우 (김현우)는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고 있고 일발장타력을 갖춘 김종희(김종희)의 한방에도 기대를 건다.
▲대표자=탁형도 ▲감독=안병환▲선수=염규빈 김황민 곽재성 거명주 박준구 조시영 김정룡 박성삼 원인규 김형남 박성환 금현우 장성일 정봉학 조준혁 안명성 우승신 장문석 정명훈 김봉준 안이동 김종희 진영호 박원철 임종수 염련준 박성훈 이찬혁

<경북고>
"한게임 열 개 이상 안타뽑겠다."
대통령배 1, 2회 우승을 비롯, 4, 5, 6회의 3년 연속우승 등 전국을 제패하던 시절의 경북고 열기는 바로 한국고교야구의 인기 그 자체. 최재호 (최재호) 김정렬(김정렬) 전종진(전종신)등의 마운드와 박은준 (박은준)등 중심타선은 매게임 10개이상의 안타를 뽑아낸다.
▲대표자=김용건▲감독=서석진▲선수=최승호 금정렬 전종신 김현철 황석호 백도현 박은준 도이준 김경일 최재호 이상진 신영균 이상훈 박성수 정장훈 김정직 박재신 박기룡 손정활 구현민 장기원 구동현 장석희 금상현 최용훈 박종 정승욱 이영주 최용준 노영진

<공주고>
"경험으로 이기나." 2년생 주축
신재웅 (신재웅) 김종국 (김종국)등 7명의 투수를 보유, 원활한 투수로테이션능력이 강점으로 꼽히고있다.
2년생들이 팀의 주축을 이뤄 경험면에서 뒤진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나 이들이 의외의 파이팅을 보일 경우 77년의 영광 재현도 불가능하다고만 볼수 없는 다크호스.
▲대표자=유봉량 ▲감독=양창의▲선수=신재웅 김종국 손섭 박찬호 김대영 노장진 이대성 고경찬 강준기 이보형 오중석 홍원기 유현 박면수 송재익 박종익 정회선 한지훈 남기훈 이동우 진광희 김기중 양진모

<광주일고>
2년생 투수 4총사에 큰 기대
무등산 정기를 등에 업고 호남야구의 전통을 이어온 명문. 황명철 (황명철) 심용주 (심용주) 나현호 (나현호) 의 클린업트리오가 팀의 주축을 이루고있다.
박재홍 (박재홍) 박주언 (박주언) 등 2년생으로만 구성된 4명의 투수진들이 얼마만큼 분발해주느냐가 관건.
▲대표자=구중림 ▲감독=최한익 ▲선수=박재홍 박주츨 김봉영 최상규 황명철 김종남 강경민 나현호 김종국 김선섭 박종호 금지훈 한범석 전용욱 송정섭 김지명 주재성 김도형 김정호 김병우 김무영 정세형 송재범 손영욱 강성희 박기범 이상무 박문안 심용주

<대전고>
연습게임 팀타율 3할대 넘어
평소 기량만 발휘되면 상위권은 무난. 연습게임을 통한 팀타율이 3할대를 넘어서고 있다. 정통파투수인 정민철(정민철) 윤현수 (윤현수) 외에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고있는 변화구에 능한 안희봉 (안희봉) 과 언더스로 김기한 (김기한)이 버티는 마운드도 자랑.
▲대표자=민병구 ▲감독=박인환 ▲선수=최명신 안배봉 김진현 김성원 장진성 강인권 임상성 박상현 정민철 윤현수 김기한 박정섭 조근호 최유식 김대헌 정태산 정성일 김준태 정효진 박종륜 김석겸 한상일 최만호 이하경 노정근 이재구 김기욱 조현석 강전자

<동산고>
초고교급 투수····서해 돌풍에고
초고교급 대어 (대어)로 청소년대표팀 에이스인 위재영 (위재영) 이 1백4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서해안 열풍을 예고한다.
88년 황금사자기·89년 봉황대기 우승으로 명실공히 안정된 상위권 팀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만큼 4강까지는 무난하리라는 자신감을 갖고있다.
▲대표자=김진원 ▲감독=김규식▲선수=김병삼 위재영 김경범 최영식 도명진 오형택 봉상철 나중현 김상룡 최정진 임봉수 금유복 조강제 이용택 송지만 금명건 백운학 최경진 김종석 권문선 윤용진

<마산고>
예선전 세번콜드승 타선 막강
경남예선에서 5할대를 기록한 1번 윤형석 (윤형석) 과 3번 강영수 (강영수) 의 가공스런 타력에 힘입어 세차례의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특히 2년생 강영수는 투·티를 경비한 주목받는 핵심으로 에이스인 김성윤 (김성윤) 최창양 (최창양) 과 함께 안정된 마운드를 구축했다.
▲대표자=문익상▲감독=정기조▲선수=최철모 김성윤 김성민 이동희 서정민 윤형석 강정수 김병철 강영수 황츨대 최창양 이상훈 이희운 정영환 황준수 정원영 윤치원 강동필 서영민 황병대 안상태 조용완 박종환 김정환 지선웅

<배재고>
"세점주고 넉점 뺏는다". 출사표
양정민(양정민) 노동인 (노동인) 이정길 (이정길) 트리오가 버티고 있는 투수진은 실점을 3점 이내로 묶을 수 있는 강력한 마운드이며 윤은석(윤은석) 윤일웅 (윤일웅) 문사용(문사용)으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도 3∼4점 정도의 득점을 자신하고 있다.
다만 아직도 선수수가 충분치 않아 이를 정신력으로 극복한다는 자세.
▲대표자=김학찬▲감독=장재철▲선수=윤은석 양정민 노동망 이정착 곽현희 신창수 최승민 최영내 제준석 김민수 윤 일 웅 장윤완 안재만 문사용 임성수 안선환 이지훈 이원종 유광 일

<부산고>
투타균형····대회 2연패 자신
대통령배 고교야구 2연패를 장담하는 막강 부산고는 이현호 (이현호) 염종석 (염종석)으로 이어지는 투수진과 하상도 (하상도) 최우혁 (최우혁) 김우봉(김우봉) 박재호(박재호)로 연결되는 불꽃타선이 공·수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대표자=황창희 ▲감독=서두복 ▲선수=이현활 진명우 염종석 김대익 이원용 김창욱 손민한 배정훈 정경택 배기만 진갑룡 박재호 김성민 허재명 최우혁 김재우 조창수 문재성 최민곤 하상도 김종철 이진오 김차봉 윤재현 최경호 박성준 윤인수 임량민 박재환 정주현

<서울고>
고교 세번째 사이클히터 보유
지난해 서울시 추계대회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고있다.
예선전에서 고교야구사상 세번째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3년생 조경환(조경환) 과 포수이면서 4할대의 타력을 보이는 고승현 (고승현) 의 방망이가 돋보인다.
▲대표자=곽한철 ▲감독=도영권 ▲선수=조경환 김성민 정병호 남준일 조경층 주인민 장진호 김민향 고승현 한혁 고정환 원동조 강대진 김진명 강민우 김형석 예수일 지성복 이준범 고규남 이상수 박종악 임동석 윤준호 김태민 전찬덕 유태준 배수형 마원성

<선린상고>
두터운 선수층 고른 타격 장점
전통의 명문 선린상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고른 타선과 짜임새있는 팀플레이로 영광의 재현을 노리고있다.
에이스인 윤성기 (윤성기) 는 두둑한 배짱은 물론 볼컨트롤과 배합이 좋고 수비력도 뛰어나다.
▲대표자=금해인 ▲감독=조원길▲ 선수=정유영 윤성기 안세혁 김기수 이경 } 심영호 임봉춘 남상규 김종대 김욱 지준철 이영우 이준희 안창배 방윤영 김정길 박종철 이호항 함여훈 이동규 이재욱 진상일 양선식 장용수 전경기 장도희 김도균 홍승엽 신영범 김원택

<세광고>
"필승 100일 훈련 팀웍다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필승 1백일 작전」을 통해 팀웍을 굳게 다진 충북야구의 선두주자.
상하 구별없는 고른 타선에 이성로 (이성노) 이재형 (이재형) 최상진 (최상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폭발적인 힘까지 갖춰 상위진출 전망을 밝게 해주고있다.
▲대표자=김갑형▲감독=이정석▲선수=엄대웅 김인수 조투성 최상진 김은수 송덕호 이정규 박진 박경원 조효수 박계훈 이재형 서정} 박종수 박성호 변성수 윤상만 거대식 이성노 김현국 김경연 최치영 강현석 이광복

<신일고>
서울예선전 2위 첫패권 노려
지난해 청룡기 준우승과 이번 서울시예선 준우승의 저력을 바탕으로 대통령배의 석권을 노리고 있다.
3년생 좌완 최장원 (최장원) 은 강속구와 4할대가 넘는 타력이 위력적인 슬러거로 대학은 물론 프로무대에서도 스카우트손길을 뻗치고 있다.
▲대표자=김삼열▲감독=박간수▲선수=옥정영 최장원 김규백 조태상 정필원 김상영 유지웅 윤윤영 서범준 박성진 조성민 김인겸 최정낙 김지훈 이창우 김주현 박연수 설종진 이대영 유정우 강혁 거원태 이경민 김윤상 백재호 서경환 장정 }박재형 정재권 전종배 안재준 이승주

<연홍고>
정신력으로 무장한 투수왕국
지금까지 전국대회 8강 진입이 3회뿐이었으나 올 시즌에는 탄탄한 팀웍과 정신력으로 무장, 이번 대회만큼은 4강이 목표.
10명의 투수가 포진, 마운드가 두터우나 1년생 선수가 많아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점.
▲대표자=김재호 ▲감독=김환곤 ▲선수=장평호 김동호 양승일 문책석 김현호 김일환 김경철 정삼현 오기천 이동선 김상철 배동진 유재민 김지영 김세웅 최영훈 최승우 김태균 박창석 오승현 김경덕 김태성 임현철 박찬옥 윤평민 김정균 방성훈 강기영 홍민호

<유신고>
5할대 쌍두거포 공포의 타력
공·수 모두 안정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타율이 5할대에 가까운 문희성(문희성)과 황선문 (황선문) 양 거포는 공포의 타력을 자랑한다.
또한 좌완 조성택 (조성탁) 은 예리한 두뇌피칭과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타자들의 허를 찔러 타선을 침묵시킨다.
▲대표자=신범철 ▲감독=선우종 ▲선수=황선문 조성탁 박종준 최영필 김영녹 지선수 황춘호 박시연 문회황 오동민 맹일혁 금장수 최정련 서종철 장용대 조병만 박동원 변승 양윤기 황원백 김기활 김광영 진은규 김대준

<전주고>
중학부터 한솥밥 배터리강점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꺾고 올라온 전주고는 중학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원형 (김원형) 박경완 (박경완)배터리가 팀의 대들보.
예선전에서 군산상고의 막강 타선을 단1안타로 잠재운 3년생에이스 김원형이 제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4강 진입은 무난하리라 보고있다.
▲대표자=김성하▲감독=이화연▲선수=김원형 한상문 김병철 고훈아 박경완 이한범 유성기 김정수 윤기영 이창수 김진상 김영환 이상범 이경훈 이성주 최병태 김대현 이영룡 박진호 최성철

<춘천고>
마운드 든든한 강원의 자존심
지난해 4강의 문턱에서 두차례나 눈물을 삼켜야했던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만큼 승부에 대한 집착력이 남달리 강하다.
우완 정통파 박보현 (박보현) 이재순(이재정) 에 체구력이 뛰어난 2년생 박태순 (박태순)이 가세하는 마운드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대표자=최승린 ▲감독=이화복 ▲선수=이재순 박보현 김대성 김견은 박중직 백인호 김병균 김기영 박태정 최재원 신승호 함영석 박복신 유만균 이덕배 김경묵 최명섭 김영내 김재선

<충암고>
"3·4·5번 폭발력 기대하시라.
강속구가 주무기인 좌완 심재학 (심재학)과 코너웍이 좋은 우완 송재용(송재용) 이 번갈아 마운드를 지키고 오규택 (오규택) 이원식 (이원직) 심재학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폭발력에 기대를 걸고있다.
▲대표자=이홍식▲감독=정병규▲선수=신국환 심재학 송재용 군기철 이원식 황두일 신룡직 송용범 서대현 송인우 박상규 최기문 배성왈 김현주 오규택 성준호 어유삼 김광호 정영돈 이정훈 이준용 김원구 김경호 홍성민 김정현 이장식 김우성 김수환 안상준 이태건

<포철공고>
고른 타선에 투망수비가 자랑
공격에서는 상하구분 없을 정도의 고른 타선이 언제라도 불을 뿜을 태세다.
주장 장재영 (장재영)이 이끄는 수비진도 물샐틈없는 투망식 수비로 웬만한 안타성 타구까지 거침없이 잡아낼 정도의 짜임새를 자랑한다.
▲대표자=김성동 ▲감독=이동수 ▲선수=장재영 김부현 우창하 최재석 강도욱 최한경 최형경 정광태 신종근 우승우 최륜석 김동희 김수득 이종대 신동주 김용재 김태홍 임상득 박성욱 오병준 정상호 이지훈 최종민 엄재길 최준혁 서인창 최용제 하성국 박용옥 최순영

<휘문고>
배짱·스피드 갖춘 투수 2인방
두둑한 배짱과 뛰어난 스피드, 제구력을 갖춘 89봉황기 준우승의 견인차인 임선동 (임선동) 진필중 (진필중)등 투수 쌍두마차 위에 타격력 또한 언제든지 상대팀을 초토화할 준비를 갖추고있다.
▲대표자=김태식 ▲감독=안계동 ▲선수=이재신 진필중 김승헌 이상호 임선동 임채영 한기중 장영화 이도형 김재명 유동한 문경남 이형민 이기수 정동릊 한명훈 유태규 공유선 강석민 이중신 장근만 오인 김낙관 김경택 장홍석 반상하 강대호 김종윤 남경천 장조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