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집터 7곳 발견 경주시 아파트부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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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주=희】 경주시 황성동주공아파트 건립부지 지하2O∼40cm에서 청동기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주거지 및 건물터 7개소가 발견돼 청동기시대에서 초기신라시대 문화발전과정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되고있어 고고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 경북대·계명대 등 3개 박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황성동유적지발굴조사단 (단강 이난영)은 3일 지난23일부터 황성동 주공아파트 건설부지 1만1천5백여평방m에 대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삼국시대 건물터로 추정되는 너비 1∼2m, 길이 7m 정도의 석열유구를 비롯, 청동기 시대에서 원삼국시대에 이르는 길이 13∼14m, 폭 4m의 장방형식 수혈식 주거지 2기와 지름4m 정도의 타원형 및 말각방형 주거지 4기 등 7기의 주거지 및 건물터를 발견, 신라의 발전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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