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의 낭자군」…해외사장도 "노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20대 8인의 미녀만으로 운영되는 서울 청아여행사(서울 충무로1가 혜성빌딩501호)대표 김선씨(28)의 경영신조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고객관리다.
『관광·여행패턴도 이제 틀에 박힌 관광지 순회보다는 색다른 멋과 아기자기함을 맛볼수 있는 쪽으로 바뀌어야해요.』
사장에서 평직원까지 8명이 모두 20대 여자로만 구성된 이 이색 여행사는 지난해 2월17일 사장 김씨와 대리 김영주씨(24)등 4명이 설립했다.
김씨는 이에 맞게 계곡이나 해수욕장·캠프등 일반 여행사가 다루지 않는 상품을 개발, 상당한 호흥속에 짭짤한 영업수익도 올리고 있다.
설립된지 갓 1년이 지난 햇병아리 여행사답지않게 월평균 매출액이 5천만원정도로 전국 1천2백개 국내여행사중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김씨는 올해안에 해외상품을 개발하고, 1∼2년안에 제주도에 호텔과 콘도의 장점을 살린 「가족호텔」을 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현재 직원은 사장 김씨와 김대리외에 김성경(24)·천숙진(24)·천수미(22)씨등 주임 3명과 정경화(21)·김경화(20)·최인화(21)씨등 평사원 3명등 모두 8명으로 사장 김씨를 제외한 모두가 미혼. <김석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