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주도 야권통합 난항/민주흡수 고수로…구야원로 영입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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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관계자 “김대중총재 퇴진없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범야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평민당은 ▲집단지도체제로의 당헌개정 ▲당명개칭을 민주당(가칭)등에 제시하고 있으나 사실상 기존의 흡수통합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통합노력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평민당의 한 관계자는 평민당은 오히려 민주당측과의 통합보다는 구야 인사의 대폭영입을 통해 야권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야당 복원의 입장이 더 강하다고 밝히고 그같은 원칙에서 볼때 『이미 제시한 야권통합의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것』이라고 말하고 일부에서 거론되는 김대중총재의 조건부 2선퇴진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평민당이 접촉하고 있는 인사들로는 구야 총재외에 예춘호ㆍ양순직ㆍ이중재씨 등 구동교동계 인사들과 군장성 출신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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