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봉사상 제정…애향운동도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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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슬기와 열정을 바쳐 내고장 발전에 동참하자.』 진해청년회의소가 창립25주년을 맞아 범시민 애향심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65년12월 경남도내 청년회의소 가운데 맨먼저 창립(전국13번째)된 진해청년회의소는 줄곧 지역봉사및 사회개발에 앞장서 진해시의 숨은 일꾼으로 자리를 굳혀왔다.
진해청년회의소 박홍렬회장(38)은 『관광·전원도시로 본격 개발되고 있는 진해시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기위해 애향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40세까지의 정회원 78명이 중심이 돼 벌이고있는 애향운동은 40세이상인 특우회원 60여명과 부녀회원, 1백여명의 진해출신 대학생들로 조직된 대학부회원(YJC)들의 도움을 얻어 차츰 시민운동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이와함께 진해청년회의소는 올해부터 군항제행사에 동대항 민속경연대회를 추가시켰으며 장복산에 건립할 시민회관정원에 진해시노래비 건립도 추진중이다.
또 『진해시의 노래』를 담은 녹음테이프를 제작, 각 학교와 사회단체에 보급키로 했다.
진해청년회의소는 창립후 줄곧 매월1, 15일 새벽 회원들이 시가지 조기청소를 해온것을 비롯, 86년부터는 청백리봉사상을 제정해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공직자·시민들에게 수상하고있다.
또 일본 나가도(장문)청년회의소와 67년부터 자매결연, 매년 청소년미술작품교류와 청소년 체육선수단을 파견하는등 국제교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 최연소회원으로 가입한 박종훈씨(28·웅동종합가스 대표)는 『사회봉사를 통한 자기개발과 선배들의 우정어린 인간애가 가장 맘에 들었다』고 털어놨다.
진해청년회의소 사무국장 정대득씨(36·장복사진관대표)는 『진해청년회의소는 전국에서 가장 민주적이면서도 엄격한 회의진행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한다』며 사회봉사에 앞서 회원들의 품위향상에 주력, 『정회원 전역(40세)을 앞둔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른 사회단체에서스카우트경쟁까지일정도』라고자랑했다.
신입회원은 회원3명이상의 추천을 받아 회장단과 15개 분과위원장들로 구성한 22명의 이사회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가입된다.
◇회장단=▲회장 박홍렬(38) ▲직전회장 황장춘(40·성주기업) ▲상임부회장 추풍호(35· 중앙사우나) ▲내무부회장 김홍건(38·영에이지) ▲외무부회장 한정훈(33·동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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