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교통사고 조작/담당 경관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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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김정배기자】 인천지검 특수부 허용진검사는 17일 교통사고 가해자로부터 돈을 받고 사고경위를 조작한 부천경찰서 보안과 교통계소속 박경래순경(32)을 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순경은 지난달 20일 낮12시45분쯤 부천시 역곡3동 역삼파출소앞 횡단보도에서 소형버스를 몰고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 길을 건너던 박주영군(15)을 치어 6주의 상해를 입힌 김인수씨(26ㆍ안양시 호계동)를 조사하면서 김씨로부터 30만원을 받고 박군이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처럼 허위로 조서를 꾸민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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