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구대표 김은석 백혈병으로 사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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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국가대표배구선수 김은석(김은석·24·고려증권)이 급성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 88올림픽대표팀의 왼쪽공격수로 출전했던 김은 지난6일 끝난 제7회 대통령배배구대회 기간중 잇몸이 붓는 증상으로 혈액검사를 한 결과 백혈병으로 판명돼 지난9일 서울대병원에입원, 정밀검사를 거쳐 15일 수술을 받았다.
국내스포츠계에서 백혈병에 걸린 선수는 중앙고출신의 OB베어스 전 프로야구선수 윤몽룡 (윤몽룡·84년사망)이후 두번째이다.
서울대병원측은 『앞으로 3∼4일의 경과를 두고 보아야 완치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 지난2월 경기대를 졸업, 고려증권에 입단했으며 오는23일 약혼녀 백소영양(23·숭실대대학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배구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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