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4명 3회전|그리스국제레슬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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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유럽을 돌며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레슬링국가대표선수단이 9일부터 벌어진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국제레슬링대회에 출전, 그레코로만형 7명·자유형 7명등 모두 14명이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3차전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소련·불가리아등 17개 레슬링강국이 출전한 이대회 첫날 한국은 그레코로만형에서 52㎏급 안한봉(안한봉·한체대)이 시리아·스페인선수를 퇴장승·테크니컬폴등으로 누르고 3차전에 진출한데 이어 62㎏급 허병호(허병호·삼성생명), 74㎏급 김성문(김성문·코리아스파이서) 등 베테랑급 선수들이 화려한 기술로 상대를 압도하며 가볍게 3차전에 올랐다.
자유형에서도 한국은 48㎏급 세계대회챔피언 김종신(김종신·삼성생명)이 쿠바·시리아 선수를 판정·테크니컬폴로 각각 제압, 3차전에 선착한 후 62㎏급 신예 신상규(신상규·동국대) 등 4명이 잇따라 3차전에 진출, 한국레슬링의 위력을 과시했다.
16개국 2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대회는 11일 최종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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