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회장 "이승엽, 반드시 눌러앉혀라" 특명

중앙일보

입력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에도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을 잡아두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인터넷 신문 OSEN은 "자이언츠의 구단주 대행과 구단회장, 감독 등 일명 '이승엽 잡기 결사대 3인방'이 이승엽을 메이저 리그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쿠하나 다쿠오(67) 요미우리 구단주 대행이 8일 밤 이승엽을 잔류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에도

자이언츠의 4번 타자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드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이 무릎 부상에도

1회 1사 2,3루 상황에서 땅볼로 선제타점을 올린 뒤 나온 말이다.

자이언츠의 와타나베 구단회장은 이승엽이 한일통산 400호 홈런 기록을 달성하자 격려금 1000만 엔을 지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승엽을

반드시 붙잡아 내년 시즌에도 팀에 잔류시키라는 엄명도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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