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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학술단체 교양강좌 붐 | 평생교육 문호″활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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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새봄 들어 각종 연구소와 학술단체가 일반성인남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잇따라 마련, 평생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이들 강좌는 대부분 정규교육과정에서 배울 기회가 없었던 분야를 다뤄 일반성인에게는 재교육의 기회로, 대학생에게는 다양한 이론의 학습기회로 환영받고 있다.
신학기에 맞춘 이들 강좌는 크게 일반 교양강좌·전문연구강좌·재야단체강좌로 분류 된다.

<일반교양강좌>
◇고려대 평화연구소평화강좌=무료 공개강좌로 인문·사회과학분야 중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선택, 분야별 전문가가 1시간동안 강연하고 강연 뒤 다시 1시간동안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3기 강좌는「평화문화의 정착을 위한 한국사회 내 부문갈등의 이해」라는 대주제로 9일 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3시 고려대정경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흥사단 금요강좌=가장 오래된 일반교양강좌로 각계의 원로학자를 강사로 초빙해 강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7시 대학로 흥사단 3층 강당에서 열리며, 이번 주에는 도산 안창호선생 52주기 특별추모강연으로 안병욱 교수(숭실대 철학과·흥사단 이사장)가「민족의 지표와 도산사상」을 강연한다. 16일「남북화해를 위한 방안모색」(한승조 고려대 교수), 23일 「인간을 위한 과학」(장회익 서울대 교수), 30일「20세기말 지구촌과 한국청소년」(이윤구 한국 청소년연구원장)등 강연이 예정돼 있다.
◇학술단체협의회 전문강좌=사회과학 분야의 전문적인 내용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시사적인 문제도 다룬다.
매주 목요일 오후7시 역사문제연구소 강당에서 열리고 3기 강좌가「국제정세변화와 민족통일」이란 주제로 22일까지 계속된다.

<전문연구강좌>
◇려산고전연구소(이사장 유제기)강좌=한문의 정확한 이해와 각종 한문서 강독·번역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연수과정. 30명으로 연수생을 제한하고 3년간 사서삼경 등 한서를 강의. 13일까지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모집중이다.
◇민족문화추진위 (회장 홍종욱) 국역연수=정부지원을 받아 국역사업을 진행하면서 부설연수원을 두어 3년 과정의 국역연수과정을 운영. 15기 강좌가 2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동양문화연구원 강좌=동양학 전반에 대한 6개월 단위 강좌를 열고 있다. 매주 월요일 사상의학 등「체질학강좌」, 매주 화요일 「주역강좌」, 매주 목요일 「명리학강좌」.
◇연세대 국학연구원다산기념강좌=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이번 학기강좌는「15세기에서 16세기에 이르는 우리 옛말본의 역사」로 강사는 허웅 서울대명예 교수.

<재야단체강좌>
◇사회민주주의청년연맹 정치학교=변증법적 유물론·정치경제학·노동운동 등에 관한 재야인사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8기 강좌가 15일부터 시작된다.
이밖에 ◇서울민중연합의 시민공개강좌, 정치경제학교실, 철학교실, 민족문화교실 ◇민족문학작가회의의 민족문학교실 ◇민주화운동 직장청년연합의 문학강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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