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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미의 여왕' 한국대표 박진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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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로 뽑힌 서울 시립대 박진아씨(左)가 지난해 수상자로부터 왕관을 받고 있다. [뉴시스]

한국의 지성미를 대표하는 대학생 여왕들이 탄생했다.

박진아(23.서울시립대 국어국문과)씨가 6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2006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WMU:World Miss University)' 한국 선발 대회에서 1위에 해당하는 '지(智)'에 등극했다. 2, 3위인 '덕(德)' '체(體)'는 조정연(22.서울시립대 국어국문과), 정지원(21.연세대 신문방송학과)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59명의 여대생들이 가야금홀을 가득 메운 관객 400여 명 앞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지.덕.체를 포함해 평화봉사상.평화사절상.일간스포츠상.포토제닉상.포즈상.우정상.탤런트상.스피치상.메세나뷰티상.피터토마스로스상.야후 네티즌상 등 14개 분야에서 영예의 수상자들이 나왔다.

한국의 지.덕.체는 11월 18일(서울.예정) 세계 대회에서 60여 개국의 여대생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지성미를 놓고 겨룬다. JMN(중앙일보 미디어 네트워크) 산하 IS일간스포츠가 이번 행사의 주간 신문사로 참여했다. 상세한 결과는 조인스닷컴(www.joins.com) 또는 IS플러스닷컴(www.isplus.com) 참조.

정상용 일간스포츠 기자

6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06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표 선발대회 수상자들. 신경은(포이즈상).양윤선(피터토마스로스).윤자영(스피치상).정원하(평화사절상).조정연(덕.일간스포츠.야후 네티즌상).박진아(지).정지원(체).조은주(평화봉사상).이윤정(탤런트상).은광희(메세나뷰티상).최미영(우정상)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양광삼 기자

1986년 서울에서 첫 대회

◆ WMU=1986년 유엔 '평화의 해' 선포 기념으로 세계대학생총장협의회 후원을 받아 '세계대학생 평화봉사단'을 발족, 서울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이후 매년 한국 대회와 세계 대회를 치르며 지성미의 여왕 격인 '지.덕.체'를 선발해 왔다. 미인 콘테스트와 달리 지성미를 최우선의 덕목으로 꼽는다.

WMU는 지구촌 곳곳에 세계 평화와 봉사의 정신을 심으며 명성을 쌓아왔다. 93년 유엔 수석 사무처장인 블라디미르 페트롭스키가 각국을 대표한 참가자 전원에게 '세계 평화 사절단' 위촉장을 유엔 사무총장을 대신해 수여했다. 99년 세계대학생 평화사절단 43명이 유고 내전에 휘말린 코소보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에선 2001~2003년 에이즈 퇴치 운동, 마약 퇴치 운동, 물 사랑 환경 캠페인에 나섰으며 2004년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민간 단체(제49호)로 등록했다.

올해 참가자들은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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