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액화연료로 석유사용 줄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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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산업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에너지난에 대처하기 위해 값싼 에너지원인 석탄을 다양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양대학원 기계공학과 이병창씨는 최근 「석탄액화연료(CWS)의 연소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학위논문을 통해 고체상태의 석탄을 액체상태로 만들어 활용함으로써 석유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우수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석탄액화연료는 미세한 가루로 된 석탄인 미분탄에 물을 30∼40%정도 섞어서 액체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연료로 자동차엔진등 액체연료를 사용해야만 하는 데에 석유를 대신해서 값싸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현재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활발하게 연구중인이 석탄액화연료는 석탄의 가격으로 석유를 대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석탄에 비해 불이 붙는 착화시간이 오래 걸리는게 아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논문에서 석탄액화연료가 연소할 때 연료의 수분량과 주위온도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체 에너지원으로서의 활용가치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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