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족화가 오순이씨 단국대 전임교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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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사고로 두팔을 잃고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오순이(40.사진)씨가 모교인 단국대 예술대 전임교수로 5일 임용됐다.

단국대 관계자는 "오 교수가 그동안 초빙교수로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왔고 문인화.수묵화 부문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어 전임교수로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세 살 때 집앞 철로에서 기차에 치여 두팔을 잃었다. 1986년 단국대 예술대에 입학,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2004년 중국미술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그해 9월부터 모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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